'김성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2/25 우리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
  2. 2007/12/17 행복포럼으로부터 온 메일 한통
2MB 정부 아래에서 일하게 될 국무위원 내정자들의 못난 행태가 말썽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분들은 우리들과는 전혀 딴 세계에 살고 계신 듯 합니다. 투기와 투자를 구별하지 못하는걸 보면 인성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듯 하고, 암이 아닌 판정이 나왔다고 해서 기쁜 마음에 오피스텔을 사주는걸 보니 우리와는 선물의 개념조차도 다른 듯 하고, 땅을 사랑하여 땅을 소유했다고 하니 사랑이라는 인류의 고귀한 감정을 소유욕으로 전락시켜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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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인터넷한겨레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성이씨입니다. 김대중 정부 하에서 청소년보호위원장으로 재직했는데 공금유용혐으로 조사를 받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금유용이 아니라 잠시 보관중이었다고 해명을 하고, 논문 표절에 대해서는 청소년.복지 등에 문제의식을 넓히기 위한 열정으로 이해를 해달라고 하니 참으로 가관이지요.

김성이씨는 2MB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에 선대위원장을 하면서 자신이 상임공동대표로 있던 행복포럼 명의로 사회복지계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지요. 얼치기 진보정권이 사회복지사들에게 해준게 뭐가 있냐구요.


장관 자리 정말 하고 싶나보다 했었는데 정말 장관이 되었네요. 그러더니 지금은 사회복지계 사람들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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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에 내정된 박은경씨입니다. 박은경씨를 처음 접한건 한 환경단체의 후원행사 때입니다. 박은경씨가 그 환경단체의 공동대표였습니다. 그 환경단체는 땅문제에 있어서 정말 열심히 했던 단체이지요. 1가구 1주택 운동도 했었구요. 박은경씨라는 분이 그런 문제가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을겁니다.

근데 자신이 그런 허점이 있다고 하면 자신의 삶과 전혀 배치가 되는 운동을 하고 있는 환경단체 대표직은 거절했어야 마땅하지 않았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봉사활동을 하거나 자신이 환경을 위해서 역할을 해보겠다는 것 보다는 '대표'라는 직함에 욕심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이분이 자신은 땅을 사랑했을 뿐 투기는 아니라고 했다지요? 음주운전은 했지만 술은 안먹었다, 폭력은 행사했지만 때리지는 않았다와 비슷하군요.

기분이 씁쓸합니다. 공익적 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대중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이유들이 바로 이렇게 공익적 활동을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이용해먹는 소수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10년 사이에 드러났단 우리 사회 치부 중 하나가 바로 진보적이라고, 개혁적이라고 자칭했던 사람들이 사실은 삶 자체가 그다지 진보적이거나 개혁적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진보와 개혁이 상품이 되니까 거기에 빌붙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지요. 그게 나름 지난 10년의 성과라면 성과겠네요. 사람의 본질을 알게 된 것 말입니다.




Posted by 조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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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포럼이라는 곳의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다는 김성이씨가 보낸 메일 내용을 사무실에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입니다.
프로필을 보니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장도 역임했고, 김대중 정부 아래에서 2000년도에 청소년보호위원장도 했네요. 그러나 취임 후 1년 5개월만에 사표를 냅니다. 2002년 1월 13일자 동아일보를 보면 김성이씨는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휴직 중인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복귀하기위해 9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화여대에는 휴직 1년6개월이 되면 복직 또는 퇴직을 결정해야 하는 불문율이 있고 최근 학교측의 복직 요청도 있었다”고 말했다.

편지 내용 이야기를 하기 전에 그는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요?
그는 지금 이명박 선대위의 사회복지분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제가 본 메일 내용은 행복포럼 상임대표 명의로 보내긴 했지만
이명박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 김성이씨가 보낸 메일이기도 하지요.

자 아래 편지 내용입니다.
"단결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입니다.
우선 내용을 읽어보시죠.

뭐 개인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내용도 아니고,
한사람에게만 보낸 것도 아니고, 사회복지사들에게 보낸 듯 하니 공개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단결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제가 복지관 관장을 할 때였습니다. 여자 직원이 결혼을 한다고 청첩장을 갖고 오면 축하한다고 하면서 남편될 사람의 직업을 꼭 물어봤습니다. “사회복지사”라고 하면 “어떻게 가정을 꾸려나가려고 사회복지사와 결혼해”라고 하면서 염려를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현재 사회복지사의 월 실수령액이 1백여만원에 불과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간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해온 남성 사회복지사들은 결혼을 앞두고 이직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실을 감안하면 자조적 농담만은 아닌 듯 합니다.

현실이 워낙 열악하다보니 사회복지계 종사자들사이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약속하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겠다는 정서가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선 사회복지사들이 진보적 성향을 보였고, 따라서 진보성향의 후보를 지지해왔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토록 밀었던 소위 진보정권(얼치기 진보정권)이 사회복지사들에게 해준 게 뭐가 있습니까? 진보를 자처해온 집권층은 지난 10년간 경제를 도탄에 빠뜨렸고, 계층간·세대간·지역간 갈등만 부추긴 게 사실 아닙니까?

이번 대선에서만큼은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념적·교조적 분배 논리에만 치중하는 후보보다는 실용적·경험적·실천적인 후보를 택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복지사들은 지난 5·31 선거를 통해 위대한 힘을 보여줬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시군구 의원을 무려 250여명 배출했습니다.
이는 단일 직업군으로는 최다입니다.
사회복지사들의 정치권 입문은 상당한 의미를 지닙니다.
사회복지를 비전문가의 손에 맡기지 않고, 우리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사회복지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에 주력하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게 당연합니다.

우리 사회복지사들은 ‘힘 있는 사회복지사’(power social worker)를 구현해가고 사회복지사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단결해야 합니다.

 최일선에서 종사하는 사회복지사와 관련 근무자들이 열악한 상황에서 일한다면 복지의 질은 담보되기 어렵습니다. 사회복지의 질은 사회복지사의 질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진정한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서라도 복지마인드로 무장한, 사회복지사들을 이해하는 후보를 선택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7년 12월 17일 행복포럼 상임공동대표 김성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말은 없지만
소위 얼치기 진보정권이 사회복지사들에게 해준건 뭐냐고 하는걸 보면..
거기에 이명박 후보 직능별 선대위원장까지 하고 있으니 물어보지 않아도 뻔한 내용이지요.

근데 김성이 교수는 지난 10년간 경제를 도탄에 빠트린 정권 아래에서
1급 상당에 해당하는 고위직인 청소년보호위원장도 했지요.

사실 김성이씨가 이명박을 지지하건, 말건 그건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김성이씨가 누군지도 잘 몰랐으니까요.

그냥 후보 선대위원장까지 하고 있는 양반이
무슨 포럼 상임대표 명의로 사회복지사들에게 이런 메일을 보내는게
좀 안쓰러워보여서요.
그냥 선대위원장 명의로 떳떳하게 하시지....

선거가 끝나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시겠지요?
이번에는 안돌아가실려나?


Posted by 조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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