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다음 카페에 올라온 조중동 광고기업 리스트를 삭제하라고 권고결정을 내렸다는 이야기를 듣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그런걸 판단할 위치에 있는지 의문이지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그렇다면 카페 게시판에 직접 광고주들의 리스트와 연락정보를 올려놓지 않고, 외부 문서에 정보를 담아서 링크를 걸면 되겠네"였다.

해외에는 누구든지 정보를 담아서 공유할 수 있는 많은 문서서비스들이 있고, 대표적인 것이 구글문서 서비스이다. 링크주소를 알려준 문서 자체를 삭제하라는 짓을 하고도 남을 집단들이지만 그건 인터넷의 존립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고, 해외에 있는 서버와 서비스 내에 있는 문서를 - 그것도 전혀 위법하지 않은 - 삭제하라고 할 수도 없기 때문에. (물론 이런 대체 행위와는 별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는 불복종 대응과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아침에 인터넷을 보니 벌써 누군가가 구글문서를 이용해서 조중동 광고기업 리스트를 올려놓았다. 네티즌들의 행동은 당신들의 머리보다 빠르다.

조중동광고리스트 데이타베이스
http://spreadsheets.google.com/pub?key=p_s9QsQy5_QA3sxgdNKG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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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를 작성한 사람은 "대한민국의 어느 기업도 아무런 문제 없는(단지 특정언론 광고주리스트만 있는 문서)에 대해 글로벌 기업 구글에 삭제나 제한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과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이제 어쩔 것인가?
대한민국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름으로 구글에 삭제 권고를 요청해보기를....
네트워크의 속성, 하이퍼텍스트의 핵심개념인 하이퍼링크에 대한 기본 이해조차도 없는 집단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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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광고 압박 글이 위법? 우리는 구글로 간다

    Tracked from badnom.com 2008/07/03 08:57  삭제

    대한민국에 살면 정치 편향적 법해석을 종종 접하게 된다. 이번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행정부에 와선 그런 행태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알아서 긴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 대선 선관위의 이상한 법해석으로 네티즌 입에 재갈을 물린 일을 기억이 있다. 특히, 김연수님의 게시물을 또렷히 기억한다. "대통령 이명박, 괜찮을까"라는 제목으로 신문기사에 난 팩트만을 정리한 글이였다. 그런데도 이 글을 선거법 위반으로 해석되어 국내 사이트에선 찾아볼..

  2. Subject : Daum, 구글과 대비 된다. 긴장해야

    Tracked from ▒ 인터넷별장통신 2008/07/03 09:33  삭제

    2mb? 딴나라당? 그 아날로그들, 그 콘크리안들은 아무 것도 아니야! 조중동? 그 거 아날로그 찌라시에 불과해! 우리는 디지털, 인터넷으로 세계와 우주로 나아가자고! 콘텐츠는 사용자의 것이다. 컴퓨터 안에서 오프라인의 요구는 자주 무시된다. 이유는 컴퓨터 안에서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나라를 들었다 놓을 수 있는 정권이거나 그 잘 나가는 조중동이라 할지라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네티즌의 희망사항이 아니라면 그 요구는 완전히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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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숙재쟁이 2008/07/02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바부들.방통위 맨날 ㅈㄹ 해봐라.니들의 한계만을 느낄것이다.ㅋㅋ

    • BlogIcon 아신 2008/07/07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끄러운 짓을 전혀 부끄러워할줄 모르니 그게 걱정입니다. 먹통이 호완마마보다 더 무서운거 같아요.

  2. BlogIcon StudioEgo 2008/07/05 0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는 정부 윗선에 있는 분들께서 인터넷에 전혀 무지하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저래서 걱정이 태산.

구글이 위키피디아에 맞설 위키서비스인 놀(Knol) 서비스를 비공개로 테스트 중이라고 한다. 이제 서서히 위키의 상업적 서비스들이 출현하는건가?
위키가 미디어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까?
한국에서는 위키는 어떤 모델로 정착될 수 있을까?

위키백과사전, 스프링노트 등이 있지만 아직은 ?이다.

구글, 위키피디아 맞설 '놀' 공개…미디어 지향?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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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위키툴은 '지식과 정보를 축적해나가는' 방식으로는 정말 훌륭하지만
토론과 논쟁 등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어찌 알겠는가?
그것이 사실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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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페이지 크리에이터(Google Page Creator)라는 서비스. (URL : http://pages.google.com/)
2006년 2월부터 서비스가 되었으니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는데 난 이제서야 알았다. ㅠㅠ

Google Page Creator는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독립적인 웹페이지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계정은 만약에 내 구글 아이디가 korea라면 korea.googlepages.com 이라는 도메인 계정이 생선된다. 물론 저와 같은 도메인 뒤에 각각의 개별 페이지를 만들 수 있고, 이것을 발행할 수 있다. (사실 독특하다거나 기발한 서비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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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 creator의 첫화면. 여러분만의 웹페이지를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잘만 하면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도 있겠지만 블로그가 대세인 요즘 HTML을 이용해서 홈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고, 여기에는 게시판도 없고, 방명록도 없다. 아주 단순하고 심플하게 HTML 형태의 인터넷 문서를 만들고 편집하고 발행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레이아웃과 템플릿을 선택하고 나면 굳이 HTML 언어를 모르더라도 WebEdit를 통해 워드 문서를 작성하듯이 쉬게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발행할 수 있다. 복잡한 기능들을 쓰지 않고 기본적이고도 깔끔한 웹문서를 만들고자 할 때 나모웹에디터나 드림위버, 프론트페이지와 같은 웹페이지 저작 소프트웨어가 굳이 없어도 될 것 같다.

자신의 홈페이지를 구축하기 보다는 특정한 정보를 담고 있는 웹페이지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때나 임시로 인터넷에 웹페이지를 만들고자 할 때 쓰면 어떨까 ... 사진의 경우도 배치가 마우스 드래그만으로도 쉽게 할 수 있어서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할 수 있는 수십개의 템플릿이 있다.>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최근에 구글의 Page Creator를 이용해서 만든 문서 하나를 발견.
사실은 우연히 이 페이지를 들어갔다가 도메인 주소 Pagecreator.com을 보고 따라가 봤다가 알게되었다. 바로 [대통령 이명박, 괜찮을까?]라는 페이지.

언론에 보도된 관련 사실만을 묶어서 이명박에 대해서 비판한 시리즈물, [대통령 이명박, 괜찮을까?].... 이 게시물에 대해 선관위에서 삭제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을 만든 분은 고발이 된 상태라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각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도 아니고, 관련 사실만을 정리한건데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면 도대체 누가 선거에,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거지?

그래서 아마도 국내에서는 서비스되지 않는 구글 페이지에 위 정보를 올려놓았나보다. 선관위는 구글 본사에 저 웹페이지의 삭제를 요청할까?... 선관위는 구글에 삭제요청하고, 한나라당은 구글 본사에 항의 방문하기를 바란다.... 부시도 못만나는데 구글 대표이사인 Eric Schmidt라도 만나고 오면 좋잖아.....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올블로그와 같은 언론도 아닌 것이 블로그의 포털로 기능하면서 싸이버테러에 가까운 사이버선거법 위반을 저지르고 있다"고 했단다.... 그래서 메타블로그에 대한 감시 활동에 더욱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는건데...

아이러니하게도 정두언 의원이 그렇게 비판한 올블로그 메인에는 현재 [정두언]이라는 단어가 첫번째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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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민노씨 2007/10/19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 다른 이야기... 에 오히려 좀더 관심이 생기네요.
    말씀처럼 언론에 보도된 사실을 정리하고, 거기에 대해 정치논평한 정도로 선거법 위반이라면 정말 문제 있어 보이네요. ㅡㅡ;;

    • BlogIcon 아신 2007/10/19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선거관리하랬더니 국민의 입을 관리하려고 합니다. 이게 결국 국민의 한사람, 한 사람의 블로거들이 스스로 자기 글을 사전검열하게 만드는 문제가 되는 심각한 문제인데 말이죠..